트럼프 "이스라엘, 협상 끝에 초기 철수 경계선에 동의"

"하마스 확인하는 즉시 휴전 효력 발휘, 인질 및 포로 교환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만나 가자지구 전쟁 종식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5.09.29.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협상 끝에 이스라엘이 우리가 제시하고 하마스와 공유한 초기 철수 경계선에 동의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하마스가 이를 확인하는 즉시, 휴전은 효력을 발휘하고, 인질 및 포로 교환이 시작되며, 우리는 다음 단계의 철수 조건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는 지난달 29일 가자 분쟁 종식안을 발표하면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총 3단계에 걸쳐 철수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1단계 철수는 인질 석방에 따라 진행되며, 2단계 철수는 트럼프가 제안한 국제안정화군(ISF)이 배치되고 치안 기준 충족 시 이행된다. 최종적으로는 안전 완충지대를 두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완전히 철수한다.

트럼프는 "이는 3000년간의 재앙을 종식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게시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1단계 철수선.(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재판매 및 DB금지) 2025.10.04. ⓒ News1 류정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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