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개장 전 테슬라 전분기 인도량 발표, 추가 랠리 동력될까?

테슬라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이번 주 시장의 이목을 끄는 가장 큰 재료는 이번 주말 발표되는 지난달 고용보고서였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셧다운에 돌입함에 따라 발표가 자동 연기됐다.

이제 남은 것은 테슬라의 전 분기 차량 인도량이다.

지난 9월10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자사주 10억 달러를 매입한 이후 테슬라는 연일 랠리하고 있다. 이번 발표가 테슬라가 추가 랠리할 동력이 될지 관심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로이터=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테슬라는 분기마다 차량 인도량을 공개한다. 그러나 일정을 미리 공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통상 새로운 분기가 시작된 후 둘째 날 발표해 왔다. 이번에는 10월 2일이다. 테슬라는 보통 개장 전에 전 분기 차량 인도량을 공개한다.

실적 업체인 팩트셋이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테슬라의 올 3분기 전기차 인도량은 46만3000 대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7월과 8월 전망치 43만 대에 비해 크게 는 것이다.

이는 전기차 구매 시 제공되는 7500달러 세액공제 혜택이 9월 말로 종료됨에 따라 그 전에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시장의 예상대로 테슬라의 전 분기 인도량이 46만3000대일 경우, 이는 전년 대비 상승한 것이다. 전년 동기 차량 인도량은 46만2900대였다.

시장의 예상대로 나온다면 전 분기 인도량이 전년 대비 상승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

이 경우, 테슬라 주가는 추가 랠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다면 랠리를 잠깐 쉬어 갈 수도 있을 전망이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