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 스티글리츠 "美셧다운, 부유층만 챙기는 정치 탓"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학 교수가 2025년 10월 1일 프랑스 파리 국회에서 열린 초부유층 과세에 관한 토론에 참석한 뒤 미소를 짓고 있다. ⓒ AFP=뉴스1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학 교수가 2025년 10월 1일 프랑스 파리 국회에서 열린 초부유층 과세에 관한 토론에 참석한 뒤 미소를 짓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학 교수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에 대해 "가난한 미국인보다 부유층과 권력층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정치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스티글리츠는 1일(현지시간) AFP와의 인터뷰에서 "공화당은 가난한 사람들의 건강보험을 제공하느니 차라리 정부를 멈추겠다고 했다"며 "이것이 바로 사회의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신경 쓰지 않는 과두정치가 운영하는 정부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스티글리츠는 이날 프랑스 의회에서 열린 초부유층 과세 관련 토론회에 참석했다.

미국 정부는 새 회계연도 예산안 합의에 실패하면서 이날부터 필수 업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연방정부 기능을 중단했다. 워싱턴의 정치 교착 상태 속에서 셧다운은 반복적으로 발생해왔지만, 이번 셧다운은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당시 35일간 이어졌던 기록적인 중단 이후 처음이다.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 기관 축소와 건강보험 보조금 종료에 대한 지지층의 반발을 반영해 예산안 표결을 거부해 왔다.

스티글리츠는 1990년대 후반 세계은행(WB)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냈으며,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에는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시장이 완전하지 않으며, 불평등 해결을 위해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