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주 후 시진핑과 만날 것…대두가 주요 논의 주제"

"중국이 협상을 이유로 구매 안 해서 美농가 피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각각 2025.04.04/2025. 03.05.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주 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라며 그와 대두에 관해 논의하겠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의 대두 농가가 피해를 보고 있다"며 "중국이 '협상'을 이유로 구매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관세로 많은 돈을 벌었기 때문에 그 중 일부를 농가를 돕는 데 사용할 것"이라며 "절대로 농부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주 후에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만날 예정이고 대두가 주요 논의 주제가 될 것"이라며 "대두와 다른 작물들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고 덧붙였다.

미국산 대두. ⓒ 로이터=뉴스1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이달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발언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기반인 농업계의 불만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나왔다.

중국은 미국의 고율 관세에 대응해 미국산 대두와 옥수수, 돼지고기 등 농축산물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맞대응했다. 세계 최대 대두 수입국인 중국 시장이 사실상 막히면서 대두 수출은 급감하고 미국 내 대두 가격은 급락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올가을 수확기가 시작된 이후 중국은 미국산 대두 신규 구매 계약을 단 한 건도 체결하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 구입을 전면 중단한 건 관련 집계가 시작된 1999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past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