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59% 급등에 반도체지수도 0.87% 상승(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2% 이상 급등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주가 랠리하자 반도체지수도 0.87% 상승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0.87% 상승한 6369.82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는 2.59% 급등한 186.5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이로써 시총도 4조5430억달러로 늘었다. 시총 4조5000억달러를 돌파한 것.
이는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인 시티가 인공지능(AI)에 대한 자본 지출이 2조8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며, 엔비디아가 최대 수혜주일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씨티의 분석가 아티프 말리크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2025년부터 2029년까지 AI 분야 자본 지출이 2조8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뿐 아니라 엔비디아가 투자한 '코어위브'가 페북의 모회사 메타로부터 140억달러의 투자를 받았다는 발표로 주가가 12% 정도 폭등한 것도 엔비디아 랠리에 일조했다.
엔비디아가 급등하자 경쟁업체인 AMD도 0.27% 상승했다.
이외에 브로드컴이 0.61%, 대만의 TSMC가 2.22%, 마이크론이 2.09% 상승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주가 랠리했다.
그러나 인텔은 2.67% 급락한 33.5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에도 인텔은 2.87% 급락했었다. 이로써 인텔은 이틀 연속 급락했다. 이는 그동안 랠리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텔은 지난 19일 엔비디아가 50억달러를 투입, 인텔 보통주 4%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하자 22.77% 폭등하는 등 최근 들어 투자 호재로 연일 랠리했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도 지난 8월 약 90억 달러를 투자, 인텔 지분 10%를 인수했고, 일본의 소프트뱅크도 20억달러를 투자했었다.
이뿐 아니라 인텔이 애플과 대만의 TSMC에 투자를 요청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연일 급등했었다.
그러나 단기간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이틀 연속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인텔이 반도체지수의 상승 폭을 제한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는 0.87% 상승에 그쳤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