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셧다운 모면하려 만났지만…트럼프·민주당 이견만 확인
밴스 "민주당이 마음 바꿔야"…민주 "공화당에 달렸다"
- 김지완 기자,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강민경 기자 =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막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의 회동이 서로의 이견만 확인한 채 끝났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공화당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존 슌 상원 원내대표,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백악관에서 회동을 갖고 예산안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다.
슈머 대표는 회동을 끝낸 뒤 취재진에게 "아직 우리 사이에는 아주 큰 차이가 있다"며 셧다운은 공화당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제프리스 대표도 "솔직한 대화를 했다"면서도 "민주당은 의료 서비스를 해치는 당파적인 공화당 예산안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밴스 부통령은 연방 정부가 36시간 안에 셧다운될 것이라며 그 이유는 "민주당이 옳은 일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들이 마음을 바꾸기를 바라지만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하원은 11월 21일까지 연방정부 업무 마비를 막기 위한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켰으나 상원에서 부결됐다.
민주당은 임시예산안에 오바마케어(ACA) 보조금 연장과 저소득층 의료지원(메디케이드) 예산 복원 등 핵심 요구사항이 빠졌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공화당은 아무런 조건 없는 임시예산안 통과로 셧다운을 피한 뒤 협상을 이어가자는 입장이다.
미국 회계연도는 9월 30일에 끝나기 때문에 의회가 이날 밤 12시까지 2026회계연도 예산이나 임시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연방정부는 문을 닫게 된다.
공화당은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으나 상원에서 예산안을 통과시키려면 전체 100석 중 60석의 찬성이 필요해 민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공화당의 상원 의석은 53석, 민주당 의석은 47석이라 민주당에서 7표 이상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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