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통령 "우크라에 토마호크 지원 검토…러, 현실 받아들여야"
젤렌스키, 유엔 총회서 트럼프에 토마호크 지원 요청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제공을 허용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유럽 국가들로부터의 여러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3일 유엔 총회 계기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은 사거리가 2500km에 달해 모스크바를 비롯해 러시아 내부를 타격할 수 있다. 이에 미국은 전쟁이 격화될 것을 우려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면서도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은 지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러시아는 개전 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정부 청사를 공습하는 등 거센 공격을 가하고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도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밴스 부통령은 휴전 협상에 대해 "우리는 행정부 출범 초기부터 평화를 적극 추구해왔다. 그러나 러시아는 정신을 차리고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으며 그들은 그 대가로 얻은 성과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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