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동대표들과 '가자 종전' 논의, 매우 고무적·생산적"
"합의 도달하려는 열망 뜨겁다" 기대감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가자 지구 문제에 관해 중동 공동체와 매우 고무적이고 생산적인 논의가 진행돼고 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수십 년 만에 합의에 도달하려는 열망과 호의는 내가 이전에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뜨겁다"며 "죽음과 어둠의 시기를 뒤로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에는) 이 지역 내 모든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며 "하마스는 이러한 논의를 잘 인지하고 있고 이스라엘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포함한 모든 관계자가 이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나흘간 치열한 협상이 진행됐고, 성공적 합의 도출을 위한 협상이 필요한 만큼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협상에 참여하게 된 것은 영광"이라며 "우리는 반드시 인질을 구출하고 영구적이고 오래 가는 평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의 합의가 가까워졌다고 언급해 왔다. 그는 이날 미국-유럽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 참관을 위해 뉴욕으로 떠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가자지구에서의 합의가 매우 가까워졌다"며 "합의를 이룰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에도 '생존한 인질과 사망한 인질 시신을 한 번에 모두 되찾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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