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4.44% 급등, 반도체지수도 0.32% 상승(종합)

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반도체주가 대부분 하락했으나 인텔이 4% 이상 급등함에 따라 반도체지수는 0.32% 상승, 마감했다.

2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0.32% 상승한 6305.05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인텔은 4.44% 급등한 35.5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시총도 1657억달러로 불었다.

인텔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는 전일 백악관이 의약품에 100%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미국에 생산 시설이 없는 반도체 회사의 수입 반도체에 대해서도 100%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는 소식 때문이다.

이날 백악관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업계 대표들과 회동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앞서 인텔은 애플과 TSMC에 투자를 요청했다는 소식으로 연일 랠리했었다. 이에 따라 인텔은 지난 5일간 20%, 한 달간은 51%, 올 들어서는 77% 각각 폭등했다.

엔비디아도 소폭이나마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0.28% 상승한 178.1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엔비디아와 관련, 특별한 재료는 없었다. 미국 증시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에 부합, 일제히 랠리하자 엔비디아도 덩달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다른 반도체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 경쟁업체 AMD는 1.12%, 대만의 TSMC는 1.19%, 브로드컴은 0.47%, 퀄컴은 0.28% 각각 하락했다.

그러나 인텔이 4% 이상 급등함에 따라 반도체지수는 소폭이나마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인텔이 반도체지수를 끌어 올린 것이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