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오늘도 랠리, 한 달간 52% 폭등…더 오른다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이제 알리바바를 전자상거래 업체가 아니라 인공지능(AI) 업체라고 불러야 할 판이다.
알리바바가 향후 3년 동안 500억달러 이상을 AI에 투자하겠다고 밝히자 홍콩증시는 물론 미국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가 연일 랠리하고 있다.
25일 홍콩증시에서 알리바바는 1% 이상 상승, 5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앞서 전일에도 알리바바는 홍콩증시에서 9% 이상 폭등한 데 이어 미국증시에서도 8% 이상 급등했었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는 9월에 52% 폭등했다. 이는 중국 기술기업 중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이다.
시총도 4200억 달러로 늘어 세계 기업 중 21위에 올랐다.
더욱 좋은 것은 알리바바가 아직 저평가됐다는 점이다. 24일 현재 알리바바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배다. 이는 동종 업체인 아마존(25배), 마이크로소프트(30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애버딘 투자의 펀드 매니저 신야오응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중국의 대형 IT 기업 중 알리바바가 AI에 가장 적극적”이라며 “향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2022~2023년에 알리바바의 밸류에이션이 낮았지만 이를 매수하기 위한 촉매제가 없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AI가 촉매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알리바바는 엄밀히 말하면 전자상거래업체보다 AI 기업에 가깝다"며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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