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 자폐 위험"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에서 "불과 수십 년 전만 해도 2만 명 중 1명의 아이가 자폐증을 보였다는데, 지금은 일부 지역에서는 31명 중 1명"이라면서 "2000년 이후 자폐증 발병률이 400% 이상 급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급증하는 현상은 인위적인 요인이 존재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아세트아미노펜, 일반적으로 타이레놀로 알려진 이 약을 임신부나 아이들이 복용했을 때 자폐증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즉시 식품의약국(FDA)이 의사들에게 관련 처방 지침을 통보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국립보건원(NIH)은 자폐증 관련 연구 13건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타이레놀 복용의 자폐증 연관성에 대한 미 행정부 차원의 첫 경고라는 점에서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타이레놀과 자폐 연관성은 과학적 근거가 확립되지 않았고, 백신 지침 변경 제안은 현행 공중보건 정책과 배치돼 논란이 불가피하다.
○…이날 캐롤라인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내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7건의 글로벌 전쟁 및 분쟁 종식을 포함해 8개월 만에 이룬 역사적 성과와 전 세계에 걸쳐 재탄생한 미국의 힘을 강조하는 주요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또한 세계주의 기구들이 국제 질서를 어떻게 심각하게 훼손해 왔는지 언급하고, 세계를 위한 자신의 직설적이면서도 건설적인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통령은 연설 후에는 유엔 사무총장과 우크라이나, 아르헨티나, EU 지도자들과 양자 회담도 가질 예정"이라면서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파키스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과의 다자 회담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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