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 10%-서클 5%, 암호화폐주 일제 급락(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암호화폐(가상화폐)가 대거 청산됨에 따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일제 급락하자 대표적 암호화폐 관련주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22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비트마인은 10.10%, 서클은 4.51%,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56% 각각 급락했다.
일단 비트마인은 10.10% 폭락한 55.1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마인은 원래 비트코인 채굴 업체였으나 이더리움 매집을 선전한 이후 연일 랠리했었다.
그러나 이날은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락함에 따라 10% 이상 폭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암호화폐가 급락한 것은 옵션 시장에서 약 17억달러 정도의 암호화폐 롱(매수) 포지션이 청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금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랠리하고 있다. 코멕스(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은 온스당 3,763.10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연준이 연내 두 차례 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이 온라인 금으로 불리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금을 빼낸 뒤 금 시장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는 분석했다.
비트마인뿐만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업체 서클은 4.51% 급락한 137.6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업체 스트래티지도 2.56% 하락한 335.93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 시각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12%, 이더리움은 6.22%, 리플은 4.35% 각각 하락하고 있다. 특히 리플은 이날 급락으로 시총 4위에서 3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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