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베어드 등급 상향, 테슬라 2.21% 급등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의 유명 증권사 베어드가 테슬라의 투자 등급을 상향함에 따라 테슬라 주가가 2% 이상 급등했다.

19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2.21% 급등한 426.07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1조4170억달러로 늘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지난 5일간 8%, 한 달간은 29%, 올 들어서는 5% 각각 상승했다.

이날 베어드는 보고서를 내고 “테슬라가 AI의 선두 주자”라며 투자 등급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했다.

베어드는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판매가 둔화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이제 테슬라의 미래로 관심을 이동하고 있다고 등급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분석가 벤 칼로는 “실적 부진에 대한 주가 반응이 약화하고, 테슬라의 미래로 초점이 옮겨지고 있다”며 “이제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자율주행차(로보택시), 옵티머스 등 휴머노이드 로봇 등으로 관심을 옮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1조달러 급여 안도 테슬라 주가 상승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호재로 테슬라는 이날 2% 이상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