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튀르키예 이달 25일 정상회담…트럼프 "F-35 협상 기대"
"에르도안과 좋은 관계, 무역·군사협력 논의"
-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25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백악관에 초청해 무역과 군사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 "9월 25일 백악관에서 튀르키예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을 맞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우리는 에르도안 대통령과 함께 보잉 항공기 대규모 구매, 주요 F-16 거래, 그리고 긍정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되는 F-35 협상 지속을 포함한 많은 무역 군사 협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에르도안 대통령과 저는 항상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면서 "25일에 뵙기를 고대한다"라고 했다.
튀르키예는 과거 미국 주도의 F-35 전투기 공동 개발에 참여했으나 러시아산 S-400 방공시스템 도입으로 배제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F-35 협상 재개는 튀르키예의 복귀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튀르키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면서도 러시아 무기를 도입해 미국과 불화를 빚어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튀르키예에 10%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가, 8월 7일 발효 때는 관세율을 15%로 높였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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