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7.36% 급등-리비안 3.65% 급락, 전기차 혼조(종합)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나스닥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전기차는 테슬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급락했다.

12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7.36% 급등했다. 이에 비해 리비안은 3.65%, 루시드는 3.14% 각각 급락했다.

테슬라는 에너지 사업 확장 호재가 지속되며 7% 이상 급등,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7.36% 급등한 395.9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다. 이로써 시총도 1조2770억달러로 불었다.

전일에도 테슬라는 같은 호재로 6.04% 급등했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8일 새로운 에너지 저장 장치인 ‘메가블록’을 공개했다.

메가블록에는 차세대 메가팩이 포함돼 있으며, 테슬라는 건설 비용이 23% 낮고 설치 속도가 40% 더 빠르다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도 자신의 X를 통해 “메가블록이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사 윌리엄 블레어의 분석가 제드 도르샤이머는 "메가블록이 그리드 스토리지 고객을 위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테슬라에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이같은 호재가 지속되며 테슬라는 이틀 연속 급등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다른 전기차는 일제히 하락했다. 루시드는 3.14% 급락한 19.27달러를 장을 마감했다. 특히 리비안은 3.65% 급락한 13.46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는 리비안이 소프트웨어 문제로 인해 2025년형 R1T 및 R1S 차량 2만4000대 이상을 리콜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핸즈프리 보조 시스템이 선두 차량을 정확하게 식별하지 못해 충돌 위험이 있는 등 안전상의 이유로 리콜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