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9% 이상 폭등하자 애플 4% 급등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법원의 유리한 판결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9% 이상 폭등하자 애플도 4% 가까이 급등했다.
3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3.81% 급등한 238.47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3조5390억달러로 늘었다. 이는 미국 기업 시총 3위에 해당한다.
애플이 급등한 것은 알파벳이 9% 이상 폭등했기 때문이다. 이날 알파벳은 9.14% 폭등한 230.66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2조7930억달러로 늘었다.
전일 미국 법원은 구글에 대해 크롬을 매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했다.
담당 판사는 크롬을 매각할 필요가 없다고 판결한 것은 물론, 애플과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 등에 지급해 온 수십억 달러의 비용도 중단할 필요가 없다고 판시했다.
구글은 애플과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와 브라우저 개발사 등에 자사 검색 엔진이 우선 배치되도록 매년 수백억 달러를 지불해 왔다.
이에 따라 애플은 매년 200억달러에 달하는 수입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호재로 애플이 간만에 4% 정도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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