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연일 사상 최고, 오늘도 2%↑ 3639달러까지 치솟아(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을 흔들고,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급증함에 따라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3일 오후 3시 20분 현재(현지 시각) 코멕스(COMEX)에서 금 선물은 1% 상승한 온스당 362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약 20분 전 금 선물은 2% 급등한 온스당 3639달러까지 치솟았었다.
이에 따라 금 선물은 지난 5거래일간 7.11%, 올 들어서는 39.27% 각각 급등했다.
이는 트럼프가 리사 쿡 연준 이사 축출을 시도하는 등 연준을 흔들고 있고,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미국 채권의 인기가 시들해짐에 따라 세계 중앙은행이 미국 채권보다 금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도 금 강세에 일조하고 있다.
세계 중앙은행은 1996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채권보다 금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이날 보도했다. 미국 채권보다 금을 더 안전한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같은 요인으로 금값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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