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노동절 사흘 연속 골프…임기 약 3분의 1 골프장 찾아
두 번째 임기 225일 중 66일 본인 소유 골프장서 시간 보내
내년 트럼프 소유 골프장서 LIV 골프, PGA 투어 연달아 열려
-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동절을 맞은 1일(현지시간)에도 골프를 즐기는 등 두 번째 임기의 3분의 1가량을 본인 소유 골프클럽에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차로 약 50분 거리에 있는 버지니아주 스털링 소재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을 찾았다.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된 지 225일째 되는 날이다. 백악관 풀 기자는 트럼프가 임기의 약 29.3%인 66일을 자신 소유의 골프 코스에서 보냈다고 전했다.
또 백악관과 가까운 스털링 소재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만 21일을 보냈다.
미국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노동절 연휴 기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연휴에는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으로 향하지 않았고, 사흘 연속 스털링 소재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을 찾았다.
30일에는 스털링 소재 골프클럽에서 손녀 카이 트럼프(18세), 손자 스펜서 트럼프(12세)와 함께 클럽을 찾은 모습이 포착됐고, 31일에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프로풋볼(NFL) 전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 감독인 존 그루덴과 라운드하는 사진과 함께 "존 그루덴과 함께 골프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말 좋은 사람이고 진정한 인품의 소유자다"라는 글을 올렸다.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위치한 내셔널 골프 클럽 워싱턴DC에서는 내년 5월 8일부터 10일까지 LIV 골프 대회가 열린다.
또 플로리다 마이애미 근교 트럼프 내셔널 도랄에서는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PGA 투어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트럼프 소유 골프장에서 PGA 투어와 LIV 골프 대회가 연달아 열리는 셈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한미 정상회담 때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제 퍼터를 선물한 바 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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