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관세 없었으면 美 완전 파괴, 군사력 소멸했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내각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08.26.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내각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08.26.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3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관세와 이를 통해 벌어들인 수조 달러가 없었다면 우리나라(미국)는 완전히 파괴되고 군사력은 순식간에 소멸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급진 좌파 판사들은 7 대 4의 의견으로 (관세가 나라를 구했다는 것에) 개의치 않았으나 오바마(전 대통령)가 임명한 한 명의 민주당원(판사)이 우리나라를 구하는 투표를 했다"면서 "그의 용기에 감사드린다! 그는 미국을 사랑하고 존중한다"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의 게시물은 연방항소법원이 지난 29일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을 근거로 부과한 상호관세가 권한을 넘어선 위법이라고 판결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이날 트루스소셜에 "유권자 신분증은 모든 투표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예외는 없다! 이를 위해 행정명령을 내릴 것이다!!!"라는 글을 썼다. 이어 "매우 아픈 사람들과 멀리 떨어져 있는 군인들을 제외하고는 우편투표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대선 패배 이후 꾸준히 제기해 온 부정선거 주장의 핵심 근거가 우편투표였다는 점에서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