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유럽 판매 40% 급감-BYD는 225% 폭증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의 7월 유럽 판매가 4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난 데 비해 중국 BYD 판매는 225% 폭증했다.
28일(현지 시각) 유럽 자동차 제조협회에 따르면 유럽의 7월 테슬라 전기차 등록 대수는 8837대로, 전년 대비 40.2% 감소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유럽 지역에서 7개월 연속 판매가 감소했다. 7월 판매는 전년 대비 22.9% 급락했던 6월 판매보다 더 악화했다.
이에 비해 BYD는 같은 기간 판매가 전년 대비 225% 폭증한 1만3503대를 기록했다.
BYD의 약진에 힘입어 7월 유럽 전기차 판매는 33.6% 급증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유럽 정치에 간섭하자 그에 대한 평판이 크게 떨어져 전기차 판매도 덩달아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BYD가 국내 시장을 평정하고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어 테슬라는 설상가상이다.
특히 BYD는 전기차 전환을 망설이는 소비자를 위해 하이브리드카를 제공하는 전략으로 유럽 지역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머스크 리스크' 이외에도 새로운 라인업 차량이 나오지 않는 등 문제가 많아 유럽 지역에서 고전이 상당 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같은 소식으로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1.0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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