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쿡 연준 이사 해고, 지수 선물 일제 하락…나스닥 0.22%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사 쿡 연준 이사를 해임한다고 발표하자 미국의 지수 선물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25일 오후 11시 현재(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 선물은 0.12%, S&P500 선물은 0.14%, 나스닥 선물은 0.22% 각각 하락하고 있다.
이날 지수 선물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방향성을 잡지 못하다 쿡 이사 해임 소식으로 일제히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는 트럼프가 연준 독립을 침해, 미국 금융시스템의 신뢰를 갉아먹을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는 트루스 소셜을 통해 "리사 쿡 이사를 즉시 해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 운영에서 청렴성과 신뢰가 필수적"이라며 “쿡의 행위가 신뢰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법무부는 쿡 이사가 이중 주거지를 지정해 유리한 조건으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받았다고 보고 사기 혐의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연준 이사인 쿡은 2023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임명해 14년 임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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