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5석 늘린다"…美민주, 캘리포니아 선거구 조정안 통과
텍사스주 '공화당 유리' 선거구 개편안 통과에 맞불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내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다수당인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민주당 하원 의석 5석을 더 확보하기 위한 선거구 조정안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민주당에 유리한 선거구 조정안을 오는 11월 4일 주민투표에 부치기 위해 필요한 법안들을 다수결로 통과시켰다. 텍사스주와 달리 캘리포니아주는 유권자들의 승인을 받아야 새 선거구의 효력이 발생한다.
앞서 전날 텍사스주 의회 하원에서 공화당 의원들이 연방 하원 의석을 5석 더 확보할 수 있는 선거구 개편안을 표결로 통과시켰는데 이에 민주당이 맞불을 놓은 것이다.
민주당의 이 시도가 성공하면 공화당이 텍사스주에서 추진한 선거구 재편의 효과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
이번 선거구 전쟁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연방 하원 다수당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공화당 '텃밭'으로 꼽히는 텍사스주에 선거구 조정을 지시하면서 촉발됐다.
이 때문에 통상적으로 미국에서는 10년마다 인구조사 이후 선거구를 재조정하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중간선거 이전에 선거구 재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공화당도 오하이오, 플로리다, 인디애나, 미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뉴햄프셔 등 최소 6개 주에서 10개 이상의 신규 의석 확보를 목표로 유사한 재조정을 검토 중이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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