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6인승 모델Y 美출시 안할 수도"…내달 6600만원 中판매

"미국 내 자율주행차 도입 일정 고려"

중국 소비자들이 전시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모델Y를 둘러보는 모습.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일(현지시간) 새로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미국에 출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모델Y의 새로운 모델은 내년 말은 되어야 미국에서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며 "다만 미국 내 자율주행차 도입을 고려하면 아예 출시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에서 자율주행차 보급이 확대될 경우 새로운 모델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지난달 2분기 실적발표 당시 "규제 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올해 말까지 미국인 절반에게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모델Y L로 불리는 새로운 모델은 기존 차량(5인승)보다 전장이 길고, 세 번째 좌석열을 갖춘 6인승 모델이다.

테슬라는 다음 달부터 중국에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모델을 인도할 예정이며 가격은 33만 9000위안(약 6600만 원)부터 시작한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