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내달 '디스플레이 탑재' 스마트안경 출시 전망…108만원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메타가 내달 중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 안경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기존 예상보다도 낮은 800달러(약 108만 원)에 책정됐다.
18일 미국 IT·테크 전문지 피시맥(PCMag)은 마크 거먼 블룸버그 IT 전문기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해당 기기의 코드명은 '하이퍼노바'로 레이밴 메타 스마트 글라스의 고급형이다.
오른쪽 렌즈 하단에 소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디스플레이는 착용자에게만 보인다. 2022년 메타가 처음 공개한 손목 액세서리 '세레스'를 통해 디스플레이를 제어할 수 있다.
하이퍼노바는 퀄컴 칩을 사용하고 개별화된 안드로이드 버전을 구동할 예정이다. 홈 화면에는 앱이 수평으로 배열되고 카메라·갤러리·인공지능(AI) 전용 앱이 제공된다.
글라스 양쪽 측면에는 원활한 내비게이션을 위해 정전식 터치 컨트롤도 탑재된다.
지난 4월까지만 해도 출시 가격이 1000~1400달러(약 135만~189만 원)로 예상됐으나 메타가 수요 확대를 위해 가격을 대폭 낮추면서 800달러부터 시작된다. 다만 스타일 변형, 도수 렌즈 등 옵션에 별도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앞서 메타는 스포츠 아이웨어 브랜드 오클리와 협업, 지난 6월 운동선수를 겨냥한 '오클리 메타 하우스틴'을 선보인 바 있다.
메타는 또 다른 스마트 글라스, 코드명 '프로젝트 오리온'을 지난해 메타 커넥트 콘퍼런스에서 공개한 후 개발 진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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