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US스틸 공장에서 폭발사고…1명 사망·수십 명 부상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US스틸 공장에서 11일(현지시간)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당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오늘 US스틸의 클레어톤 코크 워크스에서 여러 차례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을 당한 직원들은 현재 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공장 내에서는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폭발이 발생한 공장은 피츠버그시에서 약 25km 떨어진 곳이다.
클레어턴 코크 워크스는 미국에서 가장 큰 코크스 생산 공장으로, 석탄을 가공해 제철에 필요한 주요 연료인 코크스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앨러게니 카운티 경찰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폭발 사고로 1명이 사망했으며 최소 2명이 실종 상태라며 "다수의 부상자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의 상태는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존 패터먼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은 엑스에 수십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US 스틸은 이날 오전 11시쯤 폭발이 발생했으며 즉시 긴급 대응팀이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데이비드 버릿 US스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모여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사랑과 기도,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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