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슈퍼컴퓨터 도조 팀 해체에도 2.29% 급등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가 자체 슈퍼컴퓨터인 도조 팀을 해체했음에도 주가는 2% 이상 급등했다.
8일(현지 시각) 테슬라는 2.29% 급등한 329.65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1조630억달러로 불었다.
이날 블룸버그는 도조 팀 리더가 팀을 떠나는 등 도조 팀이 해체됐다고 보도했다. 다른 팀원도 테슬라 내의 다른 데이터 센터 및 컴퓨팅 부문으로 재배치됐다고 덧붙였다.
이미 20명 이상의 직원이 도조 팀을 떠나 새로 설립된 인공지능(AI) 회사인 덴시티 AI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조는 한때 테슬라 AI 비전의 핵심 부분이었다. 도조 슈퍼컴퓨터는 회사의 자율주행차와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AI 모델을 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
2023년 모건스탠리는 도조 팀이 테슬라 기업가치에 5000억 달러(약 695조원)를 추가할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었다.
이를 해제한 것이다. 이는 테슬라의 AI 노력에 빨간불이 켜졌음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주가는 2% 이상 급등했다. 이는 이날 애플이 4% 이상 급등하는 등 대형 기술주가 아마존을 제외하고 일제히 랠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급등에도 테슬라는 올 들어 18%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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