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연준 이사에 측근 '스티븐 미란' 지명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신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만나기 전에, 푸틴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먼저 만나야 하느냐'라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푸틴)는 저와 만나고 싶어 하며, 살상을 막기 위해 나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현재 공석인 연준 이사 자리에 현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인 스티븐 미란을 지명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미란은 2026년 1월 31일까지 직책을 맡을 것이며 우리는 정식 후임자를 물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측근인 미란은 트럼프의 글로벌 관세 정책 설계에 참여한 주요 인물로 꼽힌다.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제조하던 핵무기가 완전히 폐기된 지금, 중동의 모든 국가들이 아브라함 협정에 가입하는 것이 나에겐 매우 중요하다"며 "이것은 중동의 평화를 보장할 것"이라며 중동 국가들이 '아브라함 협정'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브라함 협정은 2020년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일부 아랍 국가들이 외교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일련의 협정을 뜻한다.
○…트루스소셜에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심각한 갈등 상황에 있으며 즉각 사임해야 한다. 이 문제에 대한 다른 해결책은 없다"고 썼다. 이는 공화당 상원의원 톰 코튼이 탄과 중국 기업들과의 연계에 대해 국가 안보 우려를 제기한 직후 나온 발언이다. 말레이시아 출신의 기술 산업 베테랑인 탄은 올해 3월, 어려움을 겪고 있던 인텔의 CEO로 취임했다.
○…트루스소셜에서 "상무부에 현시점의 최신 사실과 수치, 특히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얻은 결과와 정보를 활용해 새롭고 정확한 인구 총조사를 즉시 시작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법체류자들은 인구조사에서 집계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지시는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이 텍사스주에서 연방 하원 의석수를 늘리기 위해 선거구를 재조정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나와 주목받고 있다.
○…미국 퇴직연금인 401(k) 계좌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현재 미국의 은퇴 연금 시장 규모는 43조 달러(약 5경9628조 원)이며, 이중 약 9조 달러(약 1경2480조 원)가 401(k)에 보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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