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의회교류센터 "한미 모두 전례 없는 시기…의회외교 중요"
웨이먼 KIPEC 초대 센터장, 한미 의회교류 '전담 채널' 구축 의지
-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미국과 한국의 양국 관계의 중요성과 두 국가가 겪고 있는 전례 없는 시기를 고려할 때, 의회 차원에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미의회교류센터(KIPEC)의 제임스 웨이먼(James L. Wayman) 초대 센터장은 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인들의 무역과 투자, 그리고 세계에 대한 태도는 몇 년 전에 비해 크게 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KIPEC은 2024년 4월 한국 국회 예산으로 설립된 기관으로 미국 외국대리인등록법(FARA) 상에 등록돼 있으며, 미 의회와의 제도적 교류 강화를 목표로 한다.
웨이먼 센터장은 지난 6월 KIPEC 센터장으로 부임했다. 34년간 미 국무부 외교관으로 근무하며 서울, 베이징, 방콕 등에서 근무했고, 워싱턴DC 본부에서는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관련 업무를 맡았다. 특히 서울 근무는 두 차례 경험했다면서 "한국이 가장 좋아하는 부임지로, 아내와 한국 전역을 여행한 추억이 매우 소중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KIPEC를 한미 입법기관 간 교류 전담 채널로 확실히 자리잡게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웨이먼 센터장은 "한국 국회가 우리의 예산을 대고 우리는 분명히 한국을 위해 일하지만,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도 로비스트를 고용하고 있고, 한국 대사관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우리의 가치는 의회 간 관계에 집중하는 유일한 기관이라는 점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웨이먼 센터장은 브라이언 샤츠 상원의원(하와이), 댄 설리번 상원의원(알래스카) 보좌진과 만났고, 상하원 코리아코커스 및 외교위원회 동아시아 소위와의 접촉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워싱턴에서 한국 관련 기관 하면 주미 한국대사관, KEI(한미경제연구소), 그리고 빅터 차, 마커스 갈로스카스 정도를 떠올릴 수 있다"면서 "KIPEC도 그 리스트에 오르는게 단기적인 목표"라고 했다.
한편 웨이먼 센터장은 현재 의제와 시기 등을 조율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논란이 되는 현안들을 회담 전에 해결해 회담 당일 논의되지 않도록 준비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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