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차기 주자 질문에 "밴스가 가장 유력한 '마가' 후계자"
'3선 도전 가능성' 묻자 "아마도 아닐 것"
-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자신의 뒤를 이을 차기 공화당 대선 주자로 JD 밴스 부통령이 적절한지 여부에 대해 "지금 시점에서는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행사 후 진행한 기자들과의 현안 질의응답에서 '마가(MAGA) 후계자로 JD 밴스가 적합하다는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발언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는 "공평하게 말하자면 그는 부통령"이라면서 "마코도 JD와 어떤 형태로든 협력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트럼프는 "여기 무대에 있는 사람 중에서도 놀라운 인재들이 있다"면서 "그래서 아직 너무 (말하기에는) 이르지만 그(밴스 부통령)는 분명히 잘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앞선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C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텍사스주에서의 득표수가 내가 다시 출마하지 않는 한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하더라'라고 언급했다.
이에 진행자가 곧바로 "다시 출마하겠느냐"라고 묻자, 트럼프는 웃으면서 "아마 아닐 것(Probaly not)"이라고 답했다.
농담조로 3선 도전 가능성을 내비치면서도 진행자의 이어진 확인 질문에는 즉시 이를 부인한 것이다.
이 같은 발언을 근거로 차기 공화당 대선 후보로 밴스 부통령이 적합한지를 물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밴스를 칭찬하면서도 여러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미국 대통령은 부통령 승계로 2년 미만 잔여 임기 수행 후 선출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최대 2선(총 8년)까지만 가능하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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