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의약품 관세 처음엔 낮지만 1년 뒤 150%, 나중엔 250%"

"인도, 러시아에 연료 공급해…24시간 이내로 관세 매우 크게 올릴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의 리하이밸리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5.08.03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의약품에 대해 초기에는 낮은 관세를 부과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최대 25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초기 단계에서 "작은 관세"를 부과하고 "1년, 최대 1년 반 내로 150%로 올리고 나중에는 250%까지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초기 관세율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관세 부과의 이유가 "우리나라에서 만든 의약품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에도 의약품에 대한 관세를 매우 가까운 미래에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때 그는 "코로나19는 우리에게 교훈을 주었다"면서 "우리는 의약품을 다른 국가에서 수입하고 있었다. 이제 과거처럼 대부분을 자체 생산하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음주 내로" 반도체 관련 관세 부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러시아 원유를 구입하고 있는 인도에 대해서는 현재 부과하고 있는 25%의 관세율을 24시간 이내로 "매우 크게"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가 "전쟁 기계(러시아)에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면서 "만약 그들이 그렇게 할 경우 난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도와의 무역 관계에 대해서는 주요 쟁점이 인도의 관세율이 너무 높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