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르완다와 추방 이민자 최대 250명 수용하기로 합의"
"6월 합의에 서명…심사 대상 10명 명단 보내"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미국과 르완다가 미국에서 추방된 수백 명의 이민자를 수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르완다 정부 대변인은 이날 "르완다는 미국과 최대 250명의 이민자를 수용하기로 합의했다"며 "르완다의 거의 모든 가족은 강제 이주로 인한 어려움을 겪었고, 르완다의 사회적 가치는 재통합과 재활에 있기에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합의에 따라 르완다는 재정착 신청을 받은 각 개인을 승인할 권한을 갖게 된다"며 "승인된 사람들은 르완다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게 직업 훈련, 의료 서비스, 숙박 지원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익명을 요구한 르완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6월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서 양측이 합의에 서명했다"며 "미국이 이미 심사 대상 10명의 명단을 보냈다"고 귀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백만 명의 불법 이민자 추방을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들을 남수단과 에스와티니를 포함한 제3국으로 추방을 확대해 왔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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