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기 장관 낙마' 기업인, 주EU 미국대사로…인준 완료
앤드루 퍼즈더 전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CEO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유럽연합(EU) 주재 미국 대사 후보자 앤드루 퍼즈더 전 'CKE 레스토랑' 최고경영자(CEO)가 연방 상원의 인준을 받았다.
3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 상원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표결을 실시한 결과 찬성 53표, 반대 44표로 퍼즈더 EU 대사 후보자의 인준안을 가결 처리했다. 직후 백악관은 엑스(X)를 통해 "앤디 퍼즈더, 미국의 EU 대사로 인준 완료됨"이라고 밝혔다.
야당인 민주당 소속 매기 하산 상원의원과 진 샤힌 상원의원이 찬성표를 던졌고 공화당의 리사 머코스키 상원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퍼즈더 후보자는 EU 주재 미국 대사로 공식 취임할 수 있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퍼즈더를 EU 대사로 지명하면서 그가 칼스주니어와 하디스 같은 패스트푸드 체인을 심각한 재정난에서 벗어나게 한 인물이라고 치켜세우며 대사로서도 '훌륭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퍼즈더는 트럼프 대통령 1기 행정부 당시 노동부 장관으로 지명됐다. 하지만 취업 자격이 없는 이민자를 가정부로 고용한 점과 그의 전 부인이 가정 폭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장관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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