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밤 9시 30분 PCE 발표, 인플레 안녕할까? 애플-아마존 실적도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31일 오전 8시 30분(한국 시각 31일 오후 9시 30분)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이는 관세 폭탄에도 인플레이션은 문제가 없는지를 볼 수 있는 지표다.
다우존스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7월 PCE는 전월 비 0.3%, 전년 비 2.5% 올랐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6월의 전월 비 0.1%, 전년 비 2.3%보다 확대된 것이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는 7월에 전월 비 0.3%, 전년 비 2.7% 올라 상승률이 지난 6월의 전월 비 0.2%, 전년 비 2.7%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관세 인상에도 아직은 인플레이션이 크게 반등하지 않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
이는 관세 폭탄을 앞두고 미국 기업들이 대거 상품을 수입해 재고를 많이 축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기업 재고가 소진되는 9월부터 관세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최근 잇달아 타결되는 협상에서 알 수 있듯 최소 15%의 관세는 기본적으로 부과되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지표보다 더욱 시장을 흔들 요소는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다.
30일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와 페북의 모회사 메타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시간외거래에서 모두 10% 내외 폭등해 나스닥 지수 선물을 1% 이상 끌어 올렸다.
31일 장 마감 이후(한국시간 1일 새벽 5시)에는 미국 기업 시총 3위 애플과 4위 아마존이 각각 실적을 발표한다. 이들 업체도 시황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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