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억달러 사용처 한미 양국 다르게 인식”-CNBC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한국과 미국이 관세 15%에 합의했지만 한국이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3500억 달러에 대해서는 양국이 다르게 인식하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 전문매체 CNBC가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미국과 관세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힌 뒤 “3500억달러 규모의 기금이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등 우리가 강점을 갖고 있는 산업에서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 중 1500억 달러는 미국 조선업계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일방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이익이 되는 결과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비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3500억 달러 투자로 인한 이익의 90%가 미국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본의 5500억달러 미국 투자 때 발표한 것과 유사하다.
일본 정부는 이에 반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미국과의 관세 협정에서 합의된 5500억 달러 투자로 인한 이익이 기여 정도에 따라 양국 간에 분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거래의 일환으로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1000억 달러 규모의 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구매할 것이며, 한국은 투자 목적을 위해 거액의 자금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금액은 이재명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에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할 때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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