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인도와 무역협상에 불만…25% 관세 도움될 것"

"인도에 대한 추가 패널티 곧 알게 될 것"
트럼프, 인도에 25% 관세 발표…비관세 무역 장벽·러 협력 이유

케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자료사진>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와의 무역 협상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해싯 위원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와의 무역협상이 진전되고 있는 상황에 답답함을 느끼고 있지만 25% 관세가 미국 국민에게 도움되는 방식으로 상황을 해결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인도에 8월 1일부터 25%의 관세와 추가 페널티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발표할 때보다 1%포인트(P) 낮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에 대한 25% 관세 부과의 이유로 인도의 높은 비관세 무역 장벽과 인도가 중국과 함께 러시아의 최대 원유 수입국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전 세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러시아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유 수입을 통해 러시아에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추가 페널티에 대해선 "곧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