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EU 협상 타결, 암호화폐 상승폭 늘려…이더 4%-리플 3%(상보)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과 EU가 마침내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는 소식으로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상승 폭을 늘리고 있다.

28일 오후 3시 2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1.09% 상승한 11만961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4.02% 급등한 39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약 30분 전 3940달러까지 올라 4000달러에 육박했다.

이더리움이 4000달러에 육박한 것은 지난해 12월 7일 이후 처음이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치는 2021년 11월 16일 기록했던 4891달러다.

시총 3위 리플은 3.04% 상승한 3.3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리플은 최고 3.32달러, 최저 3.17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리플의 사상 최고치는 2018년 1월 기록한 3.84달러다.

암호화폐가 일제히 랠리하고 있는 것은 미국과 EU가 무역 협정을 타결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오전에는 비트코인이 0.77%, 이더리움은 2.17%, 리플은 0.55% 상승에 그쳤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늘리고 있다.

이더리움의 상승 폭이 특히 큰 것은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법이 발효했기 때문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대부분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거래된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