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옆 재무부청사 담장 넘던 괴한 체포…교통 일시통제

길에 가방 떨어뜨려 폭발물처리반 출동…폭탄은 없어

2023년 1월 20일 촬영된 미국 워싱턴 재무부 청사에 전시된 재무부 상징물. 2023.1.30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워싱턴DC 재무부 청사의 담장을 넘던 괴한 1명이 27일(현지시간) 비밀경호국(SS)에 체포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백악관 바로 옆에 위치한 재무부 본청 남동쪽 담장을 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남성은 담장을 넘는 과정에서 길에 가방 하나를 떨어뜨렸다.

비밀경호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청사가 위치한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주변의 교통을 통제했다.

워싱턴DC 경찰 폭발물처리반이 현장에 출동해 가방을 정밀 조사한 결과 가방 안에 폭발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경찰은 재무부 청사가 안전한 상태라고 발표했고 교통도 재개됐다. 사건 당시 백악관에는 비밀경호국의 경호 대상자가 없었다고 한다.

체포된 용의자는 불법 침입과 사법 방해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의료 검진을 받기 위해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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