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정지지율 37%, 2기 최저치로 '뚝'…무당층 이탈 계속
무당층 지지율 29%…예산 정책 지지율 19%로 최저
갤럽 "트럼프, 당선 직후 정치적 모멘텀 상당 부분 상실"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취임 6개월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7%로 뚝 떨어져 2기 임기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꾸준히 이탈 중인 무당층에서는 연방 예산 정책 지지율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 타임에 따르면 갤럽이 지난 7~21일 미국 성인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는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감세안 등을 담은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서명한 직후 시작됐다.
이번 조사에서 국정 지지율은 취임 직후보다 10%포인트(P) 하락한 37%로 나타났다. 이는 1기 임기 말 최저치였던 2021년 1월 34%보다 약간 높은 수치다.
정책별 지지율은 △이란 문제 대응(42%) △외교(41%) △이민(38%) △경제(37%)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대응(36%) △무역(36%) △우크라이나 전쟁(33%) △연방 예산 운용(29%) 등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무당층 지지율의 하락세가 두드러져, 취임 첫 조사 대비 17%P 하락한 29%를 기록했다.
무당층의 정책별 지지율은 연방 예산 운용이 19%로 가장 낮았고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24%) △무역(27%)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대응(27%) △경제(29%) △이민(30%) △외교(33%) △이란 문제 대응(36%) 등이었다.
지지 정당별 지지율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공화당 지지층의 지지율은 89%로 취임 첫 조사보다 2%P 하락하는 데 그쳤다. 외교(93%) 정책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우크라이나 대응(70%)이 가장 낮게 나타난 가운데 다른 정책에 대해서도 81~88% 사이 지지율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민주당 지지층은 6%에서 2%로 하락했다. 정책 중에서는 우크라이나 대응(12%)이 간신히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나머지 모든 항목에 대해서는 한 자릿수에 그쳤다.
앞서 1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2020년 5월 49%로 최고치를, 임기 말인 2021년 1월 34%로 최저치를 각각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 개인에 대한 호감도는 41%로 취임 직후보다 7%P 하락했다. 공화당 지지층은 93%, 민주당 지지층은 3%P 하락한 4%, 무당층은 13%P 하락한 34%였다.
갤럽은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 이후 주요 공약을 상당 부분 이행했지만 공화당 핵심 지지층을 제외한 미국인들에게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경제, 이민 등 주요 공약 관련 대응에서도 대체로 낮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당선 직후의 정치적 모멘텀을 상당 부분 잃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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