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뱅-오픈 AI 5000억달러 프로젝트 축소, 엔비디아 2.5% 급락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소프트뱅크와 오픈 AI가 추진하던 5000억 달러(약 690조) 규모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프로젝트가 계획을 축소했다는 소식으로 엔비디아가 2% 이상 급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2.54% 급락한 167.03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4조730억달러로 줄었다.
이는 전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자본 조달의 어려움 등으로 소뱅과 오픈 AI가 AI 프로젝트 계획을 축소할 것이라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지난 1월 오픈 AI, 오라클과 함께 향후 4년간 미국 내 AI 관련 인프라 구축에 500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이를 위한 합작 법인 ‘스타게이트’를 설립했다.
당시 이들은 즉각 투입할 수 있는 자금으로 1000억 달러를 약속했으며, 나머지 금액은 향후 4년에 걸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스타게이트의 프로젝트를 직접 발표하며 향후 일자리 10만 개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었다.
그러나 자금 조달의 어려움으로 이같은 계획을 축소한 것.
이같은 소식으로 엔비디아는 이날 2% 이상 급락했다. 이날 급락에도 엔비디아는 지난 한 달간 16%, 올 들어서는 24% 각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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