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장관 "中과 다음 주 회담…고관세 유예 논의"
"무역 관계 매우 좋아"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다음 주 중국 재무장관을 만나 8월 12일로 부과될 고관세 유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 관계가 매우 좋은 상태"라며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28~29일 회담이 열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이제 중국과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했으며, 매우 건설적이고 많은 과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역이 안정된, 좋은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번 회담에선 중국의 제조업 수출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줄이는 걸 포함해 다른 문제들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중국이 제조업 일부를 줄이고 소비 경제 구축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베선트 장관은 강조했다.
또한 중국이 제재 대상인 러시아와 이란의 석유를 계속 구매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려는 시도에 대해 경고하고 싶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하는 중국과 인도산 제품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는 법안이 상원에서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미국이 다른 국가들과 "다발적인 무역 협정"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일본 집권당의 선거 패배와 협상 난항에도 불구하고 "일본도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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