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유럽 전문가' 올리하 스테파니시나 주미 대사로 임명
키이우 인디펜던트 "미·우 관계에 있어 중요한 시점에 이뤄져"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올리하 스테파니시나 부총리를 신임 주미 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스테파니시나는 경험 많은 외교관이자 유럽 및 유럽-대서양 통합 전문가로 2020년부터 정부에서 고위직을 맡아 왔다. 현재 유럽 및 유럽-대서양 통합 부총리로 재직 중이며, 2024년엔 잠시 법무장관을 맡았었다.
현재 주미 대사는 옥사나 마르카로바다. 마르카로바는 2021년 4월부터 워싱턴에서 근무했으며, 러시아 전면 침공 이후 미국의 군사·재정 지원을 조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스테파니시나는 우크라이나 주미 대사 후보 임명을 위한 워싱턴의 승인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파니시나의 임명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관계에 있어 중요한 시점에 이뤄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50일 이내 평화 협정에 합의하지 않으면 "엄중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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