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잠깐 위태로웠지만"…팟캐스트 직접 출연해 이혼설 일축

미셸 "단 한 번도 남편 떠나고 싶다고 생각한 적 없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2024.08.21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부인 미셸 오바마와의 이혼설을 직접 부인했다.

ABC뉴스에 따르면 오바마는 16일(현지시간) 미셸과 미셸의 남동생인 크레이그 로빈슨의 팟캐스트 'IMO'(in my opinion·내 생각엔)'에 출연했다.

로빈슨은 IMO 오프닝에서 "잠깐, 두 분은 서로 좋아하시나요"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오바마는 "그녀가 나를 다시 받아줬다"며 "잠깐 위태로웠다"라고 말했다.

로빈슨은 "두 분이 같은 방에 계시니 정말 좋다"고 하자, 미셸은 "우리가 함께 있지 않으면 사람들이 우리가 이혼한 줄 알지 않냐"고 답변했다.

미셸은 "정말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결혼 생활 중에 단 한 번도 남편을 떠나고 싶다고 생각한 적 없다"며 "즐거운 시간도 많았고, 모험도 많았으며, 남편 덕분에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고 말했다.

미셸은 지난 1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연이어 불참하며 이혼설을 겪었다.

오바마와 미셸은 1992년 시카고에서 결혼했다. 오바마는 올해 발렌타인데이 때도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부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32년을 함께 했는데도 여전히 내 숨이 멎을 것 같다"고 적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