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 저커버그 제치고 '세계 2위 부자'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9위 첫 진입…1위는 머스크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월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활짝 웃고 있다. 2025.2.3 ⓒ 로이터=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를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부호 2위에 올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엘리슨 CEO의 순자산은 오라클 주가 급등으로 2512억 달러(약 348조 7000억 원)로 늘어났다.

클라우드 및 데이터서비스 기업인 오라클의 주가는 인공지능(AI) 투자 열풍 이후 급격하게 상승했다. 2022년 11월 챗GPT 상장한 이후 오라클 주가는 약 3배 뛰었다.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AMD 같은 반도체 기업의 중국 수출 규제를 완화하기로 하자 이날에만 5.7% 상승했다. 엘리슨 CEO의 재산 중 80% 이상은 오라클 주식과 옵션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엔비디아 주가 급등으로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을 누르고 블룸버그 억만장자 순위 9위에 처음 진입했다.

세계 최고 부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다. 머스크 CEO는 순자산 3578억 달러(약 496조 5000억 원)로 1위를 지켰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