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랠리 생명 다했다…떨어질 일만 남아”-야후 파이낸스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주 트럼프의 관세 폭탄 재개에도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했던 미증시 랠리의 생명이 끝나가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증시의 랠리를 이끌 새로운 동력이 없고, 관세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주가가 이미 고점을 찍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했다.
이날 투자사 RBC 캐피털은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연말 S&P500 목표치를 이전의 5730에서 6250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이는 현재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이날 S&P500은 6268로 장을 마감했다. 목표가를 상향했으나 향후 소폭 떨어질 것이란 얘기다.
이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리 칼바시나는 "우리는 2025년 하반기 주식 전망에 대해 중립적이며, 우리의 새로운 목표가가 근본적으로 최근 수준과 같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올해 하반기에는 고르지 못한 상태를 예상하고 양방향으로 변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관세가 기업 이익이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우려를 멈추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강조했다.
앞서 사비타 수브라마니안이 이끄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주식 전략팀도 지난 주말, 연말 목표치를 기존의 5600포인트에서 63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 또한 현재의 지수(6268)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는 보고서에서 "S&P500 지수가 3분기까지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긍정적인 촉매제를 찾기는 어렵다"고 썼다.
그는 "관세로 인한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기업 이익이 둔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후 파이낸스가 추적한 14명의 전략가 중 8명은 S&P500 지수가 현재 수준에서 거의 제자리걸음 또는 그 이하로 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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