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회사 복귀 이후 잇달아 심복 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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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회사에 복귀하자 잇달아 핵심 측근을 자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지난 9일 머스크는 X(구 트위터)에 "당신의 기여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올리며 X의 린다 야카리노 최고경영자(CEO)의 해고 사실을 알렸다.

소셜미디어 플랫폼 기업 엑스(X·옛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에서 사임한 린다 야카리노. 2025.07.10. ⓒ 로이터=뉴스1 ⓒ News1 양은하 기자

야키리노는 광고 부진에 따라 경질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6일 머스크의 '해결사'로 알려진 고위 임원 오미드 애프샤르도 회사를 떠났다.

맨 왼쪽이 애프샤르 ⓒ 로이터=뉴스1

그는 미국-유럽 판매 부진에 대한 문책으로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가 회사에 복귀한 이후 잇달아 최고위 간부들을 자른 것.

머스크는 그룹의 최고 세일즈맨이다. 그는 그러나 비전을 세일즈할 뿐 실제 판매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야카리노, 애프샤르 등 영업 능력이 뛰어난 인사를 계열사 CEO 등으로 임명하고 매출을 전담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영업 실적이 시원치 않자 해고된 것.

변덕스러운 리더와 함께 일하는 간부는 타죽을 위험이 있기 때문에 태양(머스크)에 너무 가까이 가지 않아야 한다는 기업계의 격언이 다시 한번 입증되는 순간이라고 WSJ은 평가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