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35% 관세, 국제유가 일제 급등…WTI 3.24%↑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이르쿠츠크 원유 회사가 원유를 시추하는 모습. 2019.03.1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이르쿠츠크 원유 회사가 원유를 시추하는 모습. 2019.03.1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에 3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자 무역전쟁 고조로 세계 경기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로 국제유가가 3% 내외 급등하고 있다.

11일 오후 4시 30분 현재(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3.24% 급등한 배럴당 68.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 선물도 2.90% 급등한 배럴당 70.6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펜타닐 문제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3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이해 세계 원유 시장이 생각보다 '타이트'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국제유가 급등에 일조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