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연준 의장 거론되는 월러 이사 또 7월 금리 인하 주장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 이사.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또 7월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그는 10일(현지시간)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기 때문에 연준이 이달 말에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너무 긴축적”이라며 “7월에도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는 결코 정치적인 행동이 아니라 거시 경제 데이터에 기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말 7월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주장, 조기 금리 인하설에 불을 지폈었다.

월러 이사의 이같은 발언은 그가 현 의장인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퇴임 이후 차기 연준 의장으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다.

최근 존재감을 높이고 있는 그가 또다시 7월 금리인하를 언급한 것이다.

지난 9일 공개된 지난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19명의 위원 중 2명이 7월 금리인하를 찬성해 연준은 금리 인하를 두고 이미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7월 FOMC는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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