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시총 4조달러]① 3조달러 돌파후 1년 만에 4조달러 돌파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는 2024년 6월 5일 시총 3조달러를 돌파했었다. 이후 2025년 7월 9일 시총 4조달러마저 돌파했다.
시총 3조달러를 돌파한 뒤 1년여 만에 시총 4조달러도 돌파한 것이다.
지난해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한 뒤 엔비디아는 올 들어 한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었다.
지난 1월 중국의 ‘딥시크’가 적은 AI 전용 칩으로도 미국 경쟁업체보다 성능이 우수한 챗봇을 개발함에 따라 엔비디아 AI 전용칩의 수요가 줄 것이란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은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켰고, 이는 엔비디아 매도세로 이어졌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추가 제한이 엔비디아 주가의 발목을 잡았었다.
당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수출 제한으로 약 8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5월 28일 깜짝 실적 발표 이후 다시 랠리하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아마존, 알파벳 등 상위 고객들의 수요가 여전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추정치 평균에 따르면 다음 회계연도에 이들 회사가 AI에 약 35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3100억 달러에서 증가한 수치다.
이 회사들은 엔비디아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주가는 향후 추가 랠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총 10조 달러 돌파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천은 "AI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기 때문에 엔비디아의 시총 10조 달러 돌파는 시간문제"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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