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브릭스 '반미 정책' 동조국에 10% 관세 추가 부과"
반미 정책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아
"관세 서한 美동부시간 7일 낮 12시부터 발송"
- 김경민 기자,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브릭스(BRICS)의 반미 정책에 동조하는 국가는 추가로 10%의 관세가 부과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예외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는 반미 정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떤 국가들이 이에 해당하는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브릭스는 2009년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이 모여 만든 신흥경제국 연합이다.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추가됐고, 지난해엔 이집트·에티오피아·인도네시아·이란·사우디아라바이아·아랍에미리트 등이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아울러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전 세계 여러 국가들과의 미국 관세 서한 또는 합의가 미 동부시간으로 7월 7일 월요일 낮 12시부터 발송될 예정임을 기쁘게 알린다"며 "이 사안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에서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12개국에 보낼 서한에 서명했고, 7일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면서도 다시 "15개국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7월 9일까지 대부분의 나라와 '서한 아니면 합의'(either a letter or a deal)로 끝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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