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신탁은행 설립 추진, 주가 6.2% 급등(상보)

서클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클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 서클이 당국에 신탁은행 면허를 신청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6% 이상 급등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서클은 6.20% 급등한 192.53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서클은 미국 금융당국에 신탁은행 설립 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당국이 허가하면 서클은 '퍼스트 내셔널 디지털 커런시 은행(First National Digital Currency Bank, NA)'이란 이름의 신탁은행을 설립할 계획이다.

은행 인가가 이뤄지면 서클은 기관투자자에게 USDC 스테이블 코인 수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앵커리지 디지털’이 이러한 라이선스를 취득한 유일한 암호화폐(가상화폐) 기업이다.

신탁은행 심사 과정은 30일간의 공청회를 포함, 일반적으로 120일이 걸린다. 따라서 향후 4개월 내 허가에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만약 허가가 나면 향후 서클이 랠리할 대형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위험성이 여전히 높은 암호화폐 산업에서 제도권 편입은 리스크를 크게 줄여주기 때문이다.

이같은 호재로 서클은 이날 6% 이상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클은 지난달 5일 상장 이후 무려 521% 폭등했다.

sinopark@news1.kr